서천군 보건소, 숙박업소에 일산화탄소 감지기 보급

자살예방, 생명사랑 실천

방미소 승인 2021.07.19 14:10 의견 0

 

서천군 보건소는 자살 유해환경 개선을 위해 서천군 숙박업 지부와 협력해 생명사랑 실천업소 9개소를 지정, 일산화탄소 감지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의 기체로 불완전 연소로 발생되며 호흡 시 산소 보급을 막아 뇌, 심장, 주요 장기에 심한 후유증 및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등 일산화탄소 가스 중독은 최근 5년간 서천군 자살 사망 원인 중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이에 보건소는 숙박업소에서 주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자살률을 낮추고 주요 관광지 및 자살 다발 지역에 위치한 9개의 숙박업소를 생명사랑 실천업소로 지정하며, 객실에 총 257개의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보급 설치할 예정이며 업주에 대한 게이트키퍼 교육으로 자살예방 및 고위험군 발굴에 대한 협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생명사랑 실천업소는 1인 투숙객 또는 장기투숙객의 자살시도, 자살행동에 대한 위험성을 관찰하고, 자살시도자 및 고위험군 발생 시 신속하게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경찰로 연락해 가스중독 사고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문영 건강증진 과장은 “서천군 숙박업 지부와 협력해 일산화탄소 감지기 보급과 고위험군 발굴에 대한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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