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3억 원 들여 영농폐기물 940톤 수거·처리키로

예산 1억 원 증액, 보상금 없는 모판이나 농약줄, 물호스, 부직포등 940톤 전량 수거 예정

정일관 승인 2021.08.05 14:37 의견 0

태안군이 예산을 증액하여 총 사업비 3억 원을 투입, 마을별 공동집하장 및 임시 적환장에 방치된 영농폐기물 총 940톤을 오는 11월까지 처리할 계획이다.

 

 

영농폐기물 중 폐비닐과 폐농약용기, 봉지류는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64개소에서 상시 수거하여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는 모판이나 농약줄, 물호스, 부직포 등 재활용조차 불가능해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군은 소규모 폐기물의 전량 수거를 목적으로 올해 추경을 통해 기 확보된 2억 원에 1억 원의 예산을 증액, 총 3억 원의 예산으로 전문 폐기물처리업체를 선정해 처리에 나선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영농폐기물로 인한 민원과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방치되어 미관을 해치거나 불법으로 소각되는 것을 막아 군의 생활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태안군 청정 농어촌마을 조성에 관한 조례가 시행되면서 영농폐기물의 효율적 관리가 필요한 상황” 이라며 “태안군민과 농업인 삶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이번 영농폐기물 처리 사업의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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