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다사항과 월하성항 중심 어촌 뉴딜사업 공모에 참가예정

사업비로 총 198억 6600만 원 신청 계획

박선이 승인 2021.09.03 04:15 의견 0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지난 2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2 어촌 뉴딜 300 사업 공모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노박래 군수를 비롯해 관련 실·과장 및 비인 어촌계, 월하성 어촌계장과 선도리, 월하성 어촌체험마을 사무장, 당정 2리 이장, 노인회장 등 12명이 참석해 그동안 지역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발굴한 사업내용들에 대한 보고를 했다.

군은 이번 2022 어촌 뉴딜 300 사업 공모에 다사항과 월하성항 2개소를 대상으로 총 198억 6600만 원을 신청하기로 했다.

다사 항의 경우 부족한 어업기반시설 및 편익시설을 설치해 어업인의 불편 해소에 중점을 두고, 최근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서천갯벌의 자연생태환경을 개선하고 선도리 연안정비사업지구 내 부족한 시설을 보강해 연간 3만 명 이상의 갯벌 체험객이 찾아오는 장점을 최대한 살린 소득중심의 특화사업도 포함시켰다.


당정리 뚜 드랭이 마을은 지리적 자연환경의 이점을 살려 아름다운 마을로 변신을 꿈꾸기 위한 삶 중심의 환경개선사업과 어촌지역의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할 수 있는 사업들로 꾸며졌다.

월하성 항의 경우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선양장에 배를 끌어올리고 내릴 때 생명의 위험을 느끼며 어업활동을 해오고 있는 지역 어업인의 의견을 수렴해 부유식 소파제 설치사업과 청정 어항 수선장 등 어업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계획을 담았다.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각종 어업 기자재들로 지저분한 이미지를 보이고 있는 현재의 진입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월하성 항의 이름에 걸맞은 달빛 아래 아름다운 해변공원으로 탈바꿈하는 한편 당집 복원, 달빛 카페 등 다양한 특화사업들도 이번 공모계획에 포함해 월하성항을 찾는 관광·체험객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노박래 군수는 “이번에 공모사업에 다시 도전하는 다사항, 월하성항은 지난해 열심히 준비했으나 선정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면서 “행정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사업내용을 충실히 보완한 만큼 이번에는 2개소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발표평가, 현장평가 준비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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