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면, 올해 첫 주민총회 성공적 개최...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앞장’

-마을 의제를 주민이 직접 투표, 투표율 95% 이상으로 주민 큰 호응-

한대수 승인 2021.09.13 11:39 의견 0


홍동면은 10일 올해 첫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주민자치력 강화, 주민주도 참여문화 확산 등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된 홍동면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스스로 발굴한 마을 의제를 스스로 결정하는 참여와 공론의 장으로서, 주민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여 내년도 자치계획을 결정하는 절차이다.

면은 코로나19의 감염예방을 위해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9일까지 비대면 서면 투표를 실시했으며 더 많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를 동시 진행했다.

홍동면 부녀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약 1700세대 중 967세대에게 배부된 투표 용지는 935세대 분이 회수되었고, 온라인 투표도 100명가량 참가하는 등 96%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홍동면 주민자치회 분과들의 심의와 검토를 거쳐 ▲홍동 천변 산책길 조성 ▲교통약자 대상 홍동면 내 의료기관 이동지원 사업 ▲홍동면 어르신 문화 여가 활동 및 공간 운영 ▲청년 공공 임대주택 조성사업 ▲홍동면 내 순환버스 사업 ▲축산악취 제로 홍동 만들기 ▲홍동면 어린이?청소년 돌봄센터 마련 ▲행복 나눔 놀이터(가칭) 조성 등 8개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개표 결과 축산악취 제로 홍동 만들기(1순위) 교통약자 대상 홍동면 내 의료기관 이동지원사업(2순위) 홍동면 어르신 문화 여가 활동 및 공간 운영(3순위) 등이 우선 선정되었다.

주정모 홍동면 주민자치회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머리를 맞대어 비대면 주민총회를 개최할 수 있게 도와주신 주민자치회 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참여도가 무엇보다 중요한 실질적 주민자치를 구현해 내기 위해 소중한 의견 내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항상 주민분들의 생각과 함께하는 주민자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병임 홍동면장은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었다”며 “살고 싶은 홍동을 만들기 위한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함께 주민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시책을 구현해 낼 수 있도록 홍동면에서는 행정적 지원을 더욱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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