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전-세종-충남 총파업 투쟁에 수천명 참여

둔산 시내 곳곳 정체, 편도 1개 차선 점거, 구호 외치며 가두 시위도

BK뉴스 승인 2021.10.20 15:56 | 최종 수정 2021.10.21 09:31 의견 0


( 속보 ) 민주노총 대전-세종-충남지부 조합원 수천여명이 대전시청과 교육청, 정부청사를 중심으로 대학까지 무상교육, 주택 공공성 확대 등을 요구하며 가두 시위를 벌여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다.

민노총 충청권 조합원들은 플래카드와 손 팻말에 “주택 공공성을 확대하라”, “유아 돌봄을 정부가 책임지라”라고 요구하며 대전시청과 교육청, 정부청사, 대전경찰청, 법원 청사 등 공공기관을 돌며 가두시위를 벌여 이 일대가 교통체증을 일으키며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건설노동조합원들과 건설기계노조, 전국 비정규직 교직원 노조원 등 조합원들은 60~80여 명씩 조별로 나누어 정부와 교육부, 교육청에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손에 들고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또 대전교육청에서는 대전 학교비정규직 노조(지부장 이영주, 이하 비정규직 노조원) 원들이 2021 임금교섭 및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노동조합 총파업 대회를 진행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들은 “교육청은 임금교섭, 단체교섭 성실히 임하라”라고 대전교육청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총파업에 참여한 200~300명의 비정규직 노조원들은 또 “학교에서부터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부동산 투기 불로소득을 환수하고 주택 공공성을 보장하라”라고 요구하며 시교육청 앞마당을 점거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대전과 청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총파업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민주노총 조합원은 총 110만여 명으로 알려졌다. /한대수 박선이 한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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