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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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16:22 | 최종 수정 2021.12.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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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5,0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어 이에 대한 방역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더욱이 위중증환자도 7백 명을 넘어서면서 의료 역량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위드코로나를 멈출 수 없다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병상확보는 물론 의료진의 확보와 대기자, 자택치료자등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고 방역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1일 5,123명으로 폭증하고 위-중증환자도 723명이나 돼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병상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위중증환자도 7백 명을 넘어서면서 의료 역량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문제는 폭증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가시적인 대책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려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국민들도 모두 합심해서 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환진자수가 폭증하고 있고 위-증중환자도 연일 증가하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상 대기자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심지어 병상이 부족하여 대기하거나 타지역으로의 이송환자도 늘고 있다. 비례하여 사망자도 늘어나는 형국이다. 병상이 부족하여 자택치료를 권하는 실정이다. 코로나 환자는 급증하는데 연말연시는 다가오고 송년회 등 각종 모임에 회식은 잦아지면서 날씨까지 추워지니 코로나 확산세는 금방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데 방역 당국의 고민도 한없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날로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확보에 비상이 걸리긴 지방도 마찬가지이다. 대전에도 병상이 모자라서 건양대병원에 응급 병상을 확보하라는 조치도 내려졌다. 의료인력의 피로 누적과 교체인력도 부족하여 의료진의 피로도도 점점 쌓여가고 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합동 TF를 구성, 변이확산 대응에 나섰다. 지난 30일 해외 입국자의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가 발견된 데 대해 정부는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유입차단에 총력에 나섰다. 외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는 무조건 10일간 별도의 시설에 격리 조치한다. 또 이달 중순까지 1,3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병상을 구분해, 병상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집에서도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정부의 대응이 1300여개의 병상으로 가능하다면 다행인데 그렁지 않고 1일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서면 어떻게 할 것인지, 즉 최악의 시나리오도 가정하여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응급환자의 병상확보가 안되면 각 시도의 종합체육관을 통째로 임대하여 간이침대와 난로를 설치하고 의료진들의 수당을 지급해서라도 코로나 임시치료병원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재택 중증환자도 이동 의료진을 꾸려서 순회치료를 나서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
또 환자가 계속해서 폭증하면 학교부터, 이동을 제한하고 대중교통 이용도 최대한 자제해야 하며 시간제한을 두지 말고 모임 인원을 제한하는 융통성을 발휘해 보는 것도 좋다. 재택근무를 다시 부활하고 시간제 근무와 요일제 근무도 병행하는 등 전 국민 참여속에 이 비상 코시국을 슬기롭게 넘기는 지혜를 모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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