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구 제18대 대전시 행정부시장 취임

한상민 기자 승인 2022.01.03 16:09 | 최종 수정 2022.01.03 18:09 의견 0


이택구 제18대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이 구랍 31일 취임했다.

이 신임 부시장은 행정고시 36회로 1994년 대전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기업지원과장, 미래산업본부장, 환경녹지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고, 행정안전부로 자리를 옮겨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등을 거쳤다.

3년 만에 대전 시정으로 복귀한 이 부시장은 대전출신 공직자로 지역사정과 현안에 밝고, 직원들과 소통 능력이 좋아 신망이 두터우며, 탁월한 업무 추진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택구 신임 부시장이 민선 7기에서 8기를 잇는 중차대한 시기에 코로나 19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역의 주요 핵심사업 및 미래먹거리사업 발굴을 위해 공직사회를 통솔하며 시정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상민기자

-이택구 행정부시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제18대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직을 맡게 된 이택구입니다.

15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가 생겨 더없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겨주신 허태정 시장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누구보다 마음 따뜻한 시민 여러분, 유능하고 부지런한 대전시 공직자들과 다시 함께할 수 있게 돼 무척 설레고 기쁩니다.

대전은 제가 학창 시절을 보내고,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한 곳입니다. 저의 인생이 담긴 곳입니다.

이처럼 의미 있는 곳에 돌아와 중책을 맡게 돼 더더욱 기쁩니다.

그만큼의 부담감도 있지만, 이 부담감 모두를 소명감으로 맞바꿔 헌신을 다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공직자 여러분!

지금 대전의 위상은 예전과는 전혀 다릅니다.

충청권을 넘어 대한민국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지역민의 오랜 소망이었던 대전의료원 건립이 본격화됐으며, 혁신도시 지정,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추진, 도심융합특구 선정 등 시민의 삶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현안 과제들이 본궤도에 올라섰습니다.

혁신도시 지정에 이은 공공기관 유치,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최, 우주 국방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대전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혁신성장 동력도 확보했습니다.

시장님과 공직자들께서 노력과 정성을 다해 대전이 한층 비상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한 것입니다.

대전시 공직자 여러분, 진심으로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저도 그동안 일궈온 성과들이 더 큰 열매를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처럼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직원분들께 지금부터 제 집무실을 활짝 열어 놓겠습니다.

조금이라도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누구라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여러분의 편에 서겠습니다.

대전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최근 다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민들과 공직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잘 대처하고 있었기에 안타까움이 더 큽니다.

하루속히 시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역체계를 다시 꼼꼼하게 점검해 더 이상의 추가 확산을 막겠습니다.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위기는 조만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우리 조금만 더 힘냅시다.

끝으로, 대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허태정 시장님과 직원분들, 대전시민께 거듭 감사 말씀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1. 12. 31.

대전시 제18대 행정부시장 이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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