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도 "내로남불?"

어디선가, 누군가가 홍보할 일이 생기면 나타나는 현수막!!

방수옥 기자 승인 2022.01.20 09:01 | 최종 수정 2022.02.16 14:15 의견 2

사진="타슈"를 타고 과거로 갈 수 있을 듯 한 현수막



대전시 5개 구청에서는 불법현수막 단속 과 철거 및 과태료를 부과 하고 있다. 과연 시가 그럴 입장인가? 싶다.

계백로의 버드내아파트 쪽 육교와 옥녀봉 보도육교에 설치된 현수막 내용을 보면 22년 1월 1일부터 대전시 공용자전거 "타슈"를 타면 1시간 이내 동안은 무료로, 마치 타임머신 자전거를 타고 과거 대전 공예박람회장으로 갈 수 있을 것 만 같은 착각이 든다.

사진=내용을 알수 없이 겹겹이 쌓여 있다.


뿐만 아니라, 갈마 육교에는 추운 겨울나기라도 하란 듯 겹겹이 쌓이다 못해 바람에 돌돌 말린 현수막은 지난해 행사가 뭐였음을 알려 주고 있다.

시민이 만만 한 것인지, 아님 본기자가 속한 신생 언론사가 별것이 아니였는지, 어이없게도 통화한 관계 공무원은 무엇을 착각했나...시정하지 않은 행정을 시정했다고 당당히 전하는 말에 벌겋게 오르는 부끄러움은 오로지 본기자의 몫이였다.

사진=불법현수막 없는 "청정지역지정"을 알리는 빛바랜 현수막

또한 건양대병원네거리에 "불법현수막 없는 청정지역 지정"을 알리는 현수막은 빛에 바래 무엇을 말하는지 눈여겨 보지 않고는 그 의미를 알수가 없다.

대전시와 각 구청은 정보를 알리기 위한 홍보인 만큼 정확성과 기간이 지난 홍보물에 대한 회수 또한 제때 이루어져 '대전 방문의 해' 와 같은 보여주기 식 이미지에 신경 쓰는 청정 대전이 아닌 이곳 대전시민들을 위한 청정 대전을 만들어 나가는 정직한 행정과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방수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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