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심상정, 허경영, 오준호 후보측의 불만

-토론과 여론조사, 보도 불만 표출-

한대수 기자 승인 2022.01.19 13:15 | 최종 수정 2022.01.19 13:42 의견 0
사진=좌측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허경영 국가혁명당,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양자토론에 대해 불공정한 선거라며 양 후보를 연일 공격하고 있다.

안 후보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마디로 말해서 불공정 토론, 독과점 토론, 비호감 토론이라”며 “거대 양당의 패악질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독과점 기업간에 담합해서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만 피해를 보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기득권 양당이 담합해서 독과점 토론을 하니까 국민께서 피해를 본다.”며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겠다”고 여야 이-윤 대선후보를 압박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이동영 수석대변인을 통해 “이재명.윤석열 양자토론 담합, 불공정의 끝판왕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며 전당적 집중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지상파 방송 3사가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제안한 양자토론을 오는 27일 진행하는 것으로 양당에 수용 입장을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사도 대선 토론을 어떻게든 성사시켜야 한다는 당위와 어려운 고민들을 이해하지만 사상 초유의 토론 담합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양자간 TV토론을 수용한 지상파 방송 3사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양 후보와 지상파 방송 3사에 불만을 토로했다.

허경영 국민혁명당 대선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빠진 것에 불만을 품고 허 후보 지지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찾아가 난동을 부리고 퇴거에 불응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허 후보 지지자들은 여론조사에서 허경영 후보가 빠진 것에 대한 불만을 선관위 관계자에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후보의 용혜인 선대위 대변인도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의 양당 중심의 보도 행태를 분석하며 균형 잡힌 보도를 촉구하고 나섰다.

용혜인 대변인은 “언론이 군소정당 죽이기에 한몫하고 있다”면서 “향후 진행되는 여론조사는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명확한 기준에 의거하여 진행, 보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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