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보령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자연과 체험을 함께...

- 무궁화수목원, 성주산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관광지 각광 -

김종진 기자 승인 2022.04.08 16:21 의견 0

무궁화수목원 입구. 사진제공=보령시


보령시는 무궁화수목원, 성주산 자연휴양림, 성주사지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자연과 더불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성주산 주변으로 봄나들이 추천에 나섰다.

성주터널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 무궁화수목원은 보령의 허파로 불리는 성주산 자락에 위치해 다양한 식물과 함께 녹색 세러피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생태연못, 무궁화 테마공원, 잣나무 체험 숲, 전시온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있으며 지난해 시에서 수목원 입구부터 전시관까지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 3월 수목원 내에 목재문화체험관이 개관해 나무를 이용한 문패, 독서대, 원목 스툴 등 다양한 목재체험 후 직접 만든 목제품을 기념으로 가져올 수 있다.

성주산 자연휴양림. 사진제공=보령시청


수목원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성주산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성주산의 맑은 물이 흐르는 화장골 계곡이 잘 어우러져 있는 천혜의 휴양림이다.

40~50년 된 편백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편백숲은 가족·연인과 함께 삼림욕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고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온몸을 감싸는 피톤치드 성분에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개운해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휴양·치유 체험장과 전망대로 이어진 임도를 따라 시비(詩碑) 48점과 숲 지식 알림판이 조성돼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사진제공=보령시청


인근에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성주사지’와 이곳의 천년 발자취를 담은 역사관도 있다.

백제 오합사에서 시작해 통일신라시대 무염 대사가 중창한 성주사는 한때 2000여 명의 승려가 머물던 곳으로 17세기 중반에 폐사돼 현재는 국보 대 낭혜화 상탑 비와 오층 석탑, 서·중앙·동 삼층석탑 등이 빈터를 지키고 있다.

시는 성주사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3월 천년 역사관을 개관했으며, 이곳에서는 대 낭혜화상 무염의 이야기, 성주사 가람의 변천사 등 성주사의 역사 및 발굴 유물과 볼풀공을 던져 왜군을 무찌르는 ‘성주사를 지켜라’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통해 재밌게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이밖에도 제 탄광을 재현한 석탄박물관과 허브랜드·음악당·육필 시공원 등이 있는 예술 종합단지인 개화 예술공원, 패러글라이딩과 보령 시가지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성주산 전망대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성주면 하면 다양한 맛집도 빼놓을 수 없다.

줄 서서 먹는 짬뽕집과 칼국수, 버섯요리 전문점 등이 관광지 인근 먹자골목에 즐비해있어 한 끼 식사로 배를 채우기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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