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박물관,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전’개최

- 왕건과 천안의 역사적 이해 및 남북한이 공동 발굴한 고려 궁성 개성 만월대 성과 전시


- 왕건과 천안의 역사적 이해 및 남북한이 공동 발굴한 고려 궁성 개성 만월대 성과 전시

- 왕건과 천안의 역사적 이해 및 남북한이 공동 발굴한 고려 궁성 개성 만월대 성과 전시 -

박선이 기자 승인 2022.05.20 21:48 의견 0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전’이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2층 천안박물관(관장 이종택)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천안박물관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전’ 포스터. /천안시청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와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충청남도 역사문화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통일부와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충청권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는 ‘태조 왕건이 선택한 땅 천안, 그리고 개경’을 주제로 다양한 유물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천안 목천읍 출토 태조왕건 추정 청동상부터 개성왕씨 족보, 조선후기 천안지역의 지리지인 영성지(寧城誌) 등 ‘고려 태조 왕건과 천안’의 역사적 이해, 지역적 연관성 등을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남북한이 공동으로 발굴 조사한 유일한 문화유적인 ‘고려 궁성 개성 만월대’에 관한 성과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남북사회 문화협력사업의 중요성을 알린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통일부는 2007년부터 2018년까지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를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여덟 차례의 조사를 추진해왔다. 12년간의 발굴조사를 통해 만월대 서부건축군 19,770㎡를 조사해 고려 궁궐 건물지 40여 동을 확인했고 금속활자, 청자, 장식기와 등 가치 있는 유물 1만7,900점을 발굴했다.

이번 전시는 그간 발굴 조사된 고려 궁궐터의 모습과 출토유물을 영상자료, 3D 복원영상 등으로 재현했으며, 특히 3D프린팅 기법으로 실물 크기로 재현된 금속활자와 기와, 토기 등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니라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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