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 지원사업 추진

- 공동주택 대상 총 500기 보급... 기기당 최대 50만 원 지원 -

박선이 기자 승인 2022.06.24 12:49 의견 0


대전시가 전기차 충전 수요가 많은 주거지역 등 생활거점의 충전시설 기반 구축을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 설치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콘센트형 충전기는 통신장비와 계량기를 내장하고 있어 전기 콘센트를 활용하여 전기차를 충전하는 자에게 요금을 부과할 수 있는 충전시설로, 별도의 설치 공간 없이 기둥 등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충전기이다.

급 · 완속기 충전시설 대비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최대 출력 3kW 용량으로 10시간 충전 시 1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여 도시민 이용에 적합한 충전기다.

대전시는 총 2억 5천만 원을 투입하여 콘센트형 충전기 총 500기를 보급할 계획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거주지 구청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가능 물량은 주차면수의 최대 2%로 제한되며, 전용 주차구역을 의무적으로 설치하여야 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공동주택은 ‘전기사업 법제 7조의 2’에 따른 전기사업자 중 전기자동차 충전사업자로 등록된 설치업체를 자율적으로 선정하여 충전기를 설치한 후 대전시에 보조금을 청구하면 총사업비의 90%를 지원받게 된다. 기기당 최대 50만 원이 지원된다.

대전시 임양혁 미세먼지 대응 과장은 “전기자동차의 수요와 보편화에 대비하기 위해 맞춤형 충전시설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번 콘센트형 충전기는 휴대폰처럼 상시 충전이 가능한 충전 기반을 주거지역 등 생활거점 중심으로 구축한다는 점에서 전기차 이용 편의를 대폭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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