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래 제45·46대 충남 서천군수, 29일 퇴임식으로 ‘아름다운 마무리’

- 서천 문예의전당서 가족, 내빈, 주민 등 400여 명 참여한 가운데 퇴임식 -
- 산업 구조 변동, 서천군 미래 100년 발전 기반 조성 큰 역할 -

방수옥 기자 승인 2022.06.29 16:36 | 최종 수정 2022.06.29 16:38 의견 0

“저 노박래는 빈말을 잘 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 드리고 열심히 일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노박래 제45·46대 충남 서천군수, 29일 퇴임식으로 ‘아름다운 마무리’ / 서천군청제공


이 말과 함께 지난 2014년 민선6기 서천군수로 취임한 노박래 군수가 민선7기에 이어 8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29일 공직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서천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열린 노 군수의 퇴임식에는 가족과 내빈, 주민,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작별인사를 나눴다.

노박래 군수는 퇴임사를 통해 “군민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로 8년간의 공직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서천군을 위해, 서천군민을 위해 일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먼저 인사를 전했다.

노 군수는 이어 “서천의 과거의 모습을 되새기고 오늘의 행복을 즐기며, 내일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이 가득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난 8년간 최선을 다해왔다”며 “민선8기를 이끌어갈 당선인에게도 무한한 신뢰와 지지로, 화합하고 소통하여 서천군의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노박래 서천군수는 서천군 미래 100년의 발전 기반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어촌의 1차 산업 중심 도시였던 서천군에 전국 군 단위 최초로 ‘투자유치과’를 설치해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1조 260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등을 유치하며 산업 구조의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노박래 제45·46대 충남 서천군수, 29일 퇴임식으로 ‘아름다운 마무리’ (2)
/ 서천군청 제공


여기에 서천군청 신청사 건립, 서천종합운동장, 서천다목적체육관 등 공공체육시설 및 인프라 조성, 장항선 복선 전철화 확정,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서천읍 터미널지구 도시재생 뉴딜 등 군민들의 정주여건과 삶의 질 개선에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또한, 서천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3000억원 규모의 서천관광단지 투자협약 체결, 종천 치유의 숲 및 송림 스카이워크 조성, 서천 9경9품9미 선정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빛을 발했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 선제적 이동 선별진료소 운영,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코호트 격리 조치, 백신 접종 독려 등으로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수시 언론브리핑 개최, 언론을 통한 지역 코로나19 상황 공개 등을 통해 군민들의 불안감을 크게 낮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점은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한편, 1949년생인 노박래 군수는 1977년 7급 공채로 서천군에서 공직에 입문했으며, 서천군 기획감사실장을 거쳐 충남도 기업지원과장, 공보관 등을 역임하고 28년간의 공직생활을 끝으로 2005년 퇴직하여 2014년 제45대 서천군수로, 2018년 제46대 서천군수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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