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인공지능(AI)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운영

- 가양2동, 용전동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3대 시범 설치 운영 -
- 투명 페트병 투입 시 포인트 적립…2천 포인트 이상 모이면 현금으로 환급 -

방수옥 기자 승인 2022.10.11 16:01 | 최종 수정 2022.10.11 16:02 의견 0
가양2동에 설치된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네프론’/동구 제공


대전 동구가 고품질 투명 페트병에 대한 주민 직접보상과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하고 이달 12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구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관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해 자원순환 교육효과가 높고 주민 접근성이 좋은 곳을 선정해 가양2동 행정복지센터에 1대, 용전동 행정복지센터에 2대 등 총 3대의 무인회수기를 시범 설치했다.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인 일명 ‘네프론’은 자판기 형태의 자원순환 무인 회수로봇으로 페트(PET)병을 투입하는 기계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기계 화면에서 개인 핸드폰 번호를 입력 후 투입구가 열리면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수거된 투명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되며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일 경우, 수퍼빈 홈페이지(superbin.co.kr) 또는 핸드폰 앱에서 본인 인증 및 회원가입 후 포인트 환급 신청 시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회수된 페트병은 분쇄, 세척 등의 과정을 거쳐 의류, 부직포와 같은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하며, 자원을 순환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데 기여하게 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시범 운영은 재활용 가능자원의 가치와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자원순환에 대한 주민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 주민 주도의 자원 선순환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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