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국감장에 불출석한 민주당에 장제원 의원"시민들에게 석고대죄해야..."

박선이 기자 승인 2022.10.20 15:43 | 최종 수정 2022.10.20 15:52 의견 0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세종 국정감사장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불참한 민주당의원들을 비판하고 있다./ 박선이 기자


대전시와 세종시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국민의힘 의원들만으로 시작됐다.

20일 오전 10시에 시작하기로 한 국정감사는 30분 연장된 10시 30분에 개회됐다.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행안위원장은 "민주당의 당내 사정으로 국감 착석이 늦어지고 있다"며 "대전시과 세종시의 지난 시정을 평가하고 발전을 모색하고자 계획에 따라 감사를 한다며 개회 선언을 했다.

이날 국정감사 질의에 앞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민주당을 비판했다.

장 의원은 참석하지 않은 민주당을 향해 "국민이 부여한 엄중한 책무인 국정감사에 지각하겠다는 말을 아무런 부끄럼 없이 한다"며 "민주당은 대전과 세종 시민, 국정감사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공무원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이 보이콧을 하며 지각하는 명분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이라고 한다"며 이 영장은 검찰이 발부한 것이 아니라 김명수 사법부가 발부한 영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 의원은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 압수수색에 협조하지 않은 청와대를 향해 민주당이 쏟아낸 발언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국민들이 사용을 허락해준 국민의 공간 문을 열고 사법부의 압수수색 명령을 받들어야 하고, 검찰은 매일 민주당사 문을 두드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전·세종의 국정감사에 참석하는 의원 11명 가운데 민주당소속으 6명, 국민의힘 소속 5명이지만 오전 국감장은 국민의힘 단독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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