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밭 종합운동장, 추억으로 남기다

22년 3월, 새로운 야구장 조성 위해 철거 예정

박선이기자 승인 2021.10.05 11:04 | 최종 수정 2021.10.05 13:30 의견 0


대전시는 10월 한 달간 한밭 종합운동장과 관련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기증 캠페인을 추진한다.

반세기 이상 대전 시민에게 대표 체육공간으로 자리매김 해온 한밭 종합운동장은 2022년 3월, 대전의 새로운 야구장(베이스볼 드림파크)을 조성하기 위해 철거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철거를 앞둔 한밭 종합운동장을 올해 기록화 사업(도시 기억프로젝트)의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이번 캠페인 역시‘기록을 통한 보존’의 연장선에서 진행된다.

입장권, 홍보물, 트로피, 유니폼, 운동기구, 사진, 기념품 등 한밭 종합운동장 내‧외 행사를 추억할 수 있는 모든 물건을 대상으로 기증받는다.

개인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만큼, 원본 자료 기증이 어려울 경우에는 사본(사진, 스캔 등)으로 기증받는다.

기증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온라인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심사 및 고증을 거쳐 대전시의 역사자료로 보관‧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자료를 기증한 시민에게는 그 뜻을 기리고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증증서와 함께 소정의 답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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