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확산과 오미크론의 공포

한대수 기자 승인 2021.11.29 11:33 | 최종 수정 2021.11.30 00:02 의견 0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인한 코로나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종바이러스인 아프리카발 오미크론까지 확산 조짐을 보이자, 전 세계가 긴장하면서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 19 감염자수는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날씨는 점차 추워지면서 환기 상태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치원 초중고는 모두 등교하고 있다. 게다가 연말연시 모임이 잦아지면서 코로나 확산세는 금방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 확산세를 멈추기 위해서는 모두가 마스크 쓰기, 거리 두기를 생활화하고 손 씻기, 자주 환기를 시키며 모임을 자제하는 국민 행동만이 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다.

코로나 19의 확산세에 델타바이러스, 여기에 신종 오미크론까지 창궐하면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인한 감염환자가 연일 40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사망자도 속출하고 병상 대기자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방역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29일 방역 회의를 직접 주재할 정도로 긴박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위드 코로나를 시행 한지 한 달이 돼간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는 지난 4주 동안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했다.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식당과 카페, 상점들은 부쩍 늘어난 손님으로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고 고용지표와 소비심리 등 여러 지표도 개선됐다고 한다. 하지만 확진자 수는 4,000여명 수준으로 높게 치솟았고 위중증자도 빠르게 늘어나 병상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도 1,00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경고했다.

방역 당국은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대책도 내놓았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출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28일 0시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국의 입국자 중 단기 체류 외국인의 경우 입국 금지조치를 취하고,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에는 10일간 시설격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3차 부스터샷도 서두를 계획이다. 또 치료제와 예방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코시국 2년, 세상에 마스크를 2년이나 쓰고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무서운 감염병, 코로나 19! 단계적 일상회복은 멈출 수 없고 코로나 확산세는 막아야 한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이다. 우리 모두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코로나 19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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