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논산시장에 출마한 후보들, 누구?

-김형도, 전민호, 최정숙, 구본선(출마선언 순서)-

한대수 기자 승인 2022.01.13 14:44 의견 0


무주공산의 논산시장에 도전하는 출마자들이 잇따르면서 지역 정가의 핫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이 6대부터 8대까지 3선의 논산시장을 역임하고 충남도지사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논산시장이 무주공산이어서 논산시장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연이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김형도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논산2)은 지난해 10월 12일 첫 번째로 논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인구와 경제 위기에 처한 논산을 희망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 기업유치과를 신설해 수도권의 기업·기관과 직접 소통을 통해 논산으로 이전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의원은 또 “대둔산 종합개발사업의 추진으로 탑정호와 대둔산 관광권을 벨트화하고 육군본부와 협의를 통해 육군훈련소 훈련장 관광사업도 추진해 강경젓갈시장과 연계한 논산시 일일 관광을 완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또한 "논산의 농업과 축산·산림을 발전하기 위해 농·축·산림국과 농업유통과를 신설해 피땀으로 생산한 농산물이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도의원이 되던 해에 육군사관학교 유치 특별위원회를 출범해 위원장으로서 유치준비를 진두지휘했다"며 "현재 육사 이전준비가 가장 잘된 지방정부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전민호 전 논산시 동고동락 국장도 지난해 11월 3일 30년의 논산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행정문가임을 내세우며 논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전민호 前 국장은 "논산에서 생산되는 모든 상품의 가치를 더하고 논산에서 사는 모든 사람의 품격이 높아지는 '명품논산'을 만드는게 목표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려 행정(민본, 균형) - 알뜰 행정(경영, 절약) - 아트 행정(문화, 예술)을 시정방침으로 정해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논산시내를 관통하는 철도를 지중화 하거나 이설하여 시가지를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아울러 인구감소문제 해결을 위해 100만평 목표로 산업단지를 먼저 조성한 후 기업유치단의 별동대를 구성해 우량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전 후보는 "논산시장은 논산을 지극히 사랑하고, 시민을 끈끈한 공동체로 통합 및 논산의 행정을 잘 아는 사람이 시정을 맡아야 한다" 면서 "누구나 시장에 도전할 수 있지만 아무나 시장을 할 수 없다"고 행정 전문가임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최정숙 논산시 의원도 살고 싶은 논산을 만들기 위해 논산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최정숙 논산시 의원(국민의힘)이 지난 6일 오후, 논산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장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최 의원은 출마의 ㅡ변에서 "어머니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논산시민의 행복을 위해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아름다운 논산을 만들기 위해 제8대 논산시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시장이 된다면 “시민과 소통하며 예의와 친절로써 공평과 상식이 통하는 행정, 농업인, 상공인은 물론 논산시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초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 ▲맞춤형 인성 및 인재교육 ▲가업승계를 중심으로 한 농업지원 및 수출농업 육성 ▲출산장려 시책(신혼부부를 위한 산후 조리원, 시영아파트) ▲논산시장 월급 50% 사회 환원 ▲시민들의 중지를 모아 강산동으로의 법원,검찰 이전도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논산시의회 구본선 의장(더불어민주당)이 12일 오후 논산아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찾아오는 풍요로운 논산건설로 시민이 자부심을 갖고 희망 논산을 실현하기 위해 시장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구본선 의장은 "12만 논산시민이 다 함께 잘 살고 살맛 나는 논산을 만드는 일, 실리와 실용주의 정책으로 민생경제를 살리는 민생시장이 되겠다"고 청사진도 제시했다.

기업유치에 대해서도 원스톱지원을 강조했다.

구 의장은 "수도권 이전 대상 공공기관 중 국방 관련 기관을 충남도와 협력해 논산시에 유치하여 국방특화단지로 조성, 군 복무와 취업이 원스톱으로 보장하는 논산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천혜자원의 논산천과 탑정호, 강경포구를 잇는 논산의 슬로우 힐링 리버 관광코스를 만들어서 사계절 계속 찾아오는 논산, 체류형 명품관광 도시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논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구 의장은 또 "논산시민 모두가 희망이 넘치며 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논산, 시민과 열린 자세로 소통하며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외에도 김진호 전 논산시의회 의장, 백성현 전 이인제 의원 보좌관, 전낙운 전 충남도의원, 장창우 전 논산경찰서장, 이정호 논산시 체육회장 등 10여 명이 자천타천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논산시장의 무주공산임을 실감케 하고 있다. 논산/한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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