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기간 충남지역 교통사고 15% 감소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자 25명 적발-

박선이 기자 승인 2022.02.04 13:19 | 최종 수정 2022.02.25 10:35 의견 0

충남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 동안(1.28~2.2, 6일간) 특별교통관리 기간으로 설정, 총력대응한 결과 지난해 설 연휴 때 보다 교통사고 및 음주교통사고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고속도로 및 요금소 주변 혼잡교차로 등 117개소에 경찰‧모범운전자 등 1일 최대 350명을 배치해서 교통신호조정, 교통상황 교통방송제보 등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소통확보에 주력했다.

그 결과 교통사고는 15%(89→76건), 이 중 음주교통사고는 44%(16건→9건) 줄었다. 일자별로 보면, 설 전날에(1.31) 가장 많은 20건이 발생했고, 설 당일에는 9건으로 추위와 강설로 인해 작년 설대비 40% 감소했다.

시간별로는 차량통행량이 많은 12시~18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34건, 45% 차지), 사고원인별로는 전방주시태만으로 인한 추돌사고가 53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연휴기간 야간에 이륜차 단독사고로 2명이 사망해서 지난해보다 1명이 더 증가했다.

한편, 고속도로‧국도상 안전을 위해 헬기‧암행순찰차까지 동원, 버스전용차로‧지정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자 25명을 적발하였고, 주‧야간 음주단속활동으로 음주운전자 28명을 단속했다.

아울러, 보령에서 교통사고로 위험에 처해 있는 80대 고령자를 차량에서 구조하여 병원으로 후송조치하고, 야간에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을 안전한 장소까지 대신 이동시켜 주는 등 응급구호 및 교통위험 제거 등 58건의 안전활동도 병행했다.

경찰관계자는 명절과 같이 차량 이동량이 많은 시기에는 앞차와 추돌사고가 대부분인 만큼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선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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