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정부의 대전산단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선정을 환영한다

-대전산업단지, K-제조업 신성장 거점지역으로 탈바꿈-
-노후산업단지 개선·대덕형 일자리 창출 청신호-

BK뉴스 승인 2022.04.27 16:51 의견 0

사진=대덕구청장 후보 박정현


대전지역 노후 산업단지로 지목돼온 대전산업단지가 3000억 원 규모의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K-제조업 신성장 거점지역으로 조성된다.

이번 선정으로 대덕구의 숙원사업이었던 노후된 대전산업단지 개선과 대덕형일자리 창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전산업단지는 1970년 조성 당시 대전의 외곽에 자리 잡았으나, 1990년대 이후 다양한 개발사업으로 산업단지의 도심 편입으로 인해 환경과 교통문제 등 효율적 공간구조 형성을 저해하고 있다.

또한 공장시설의 노후화, 기반 시설의 부족 등으로 인해 도시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쟁력 제고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이후 지난 2009년 정부 정책으로 ‘대전산단 재생사업 시범지구’로 선정되면서 변화와 발전의 계기를 맞이하는 듯 했으나 민자 유치 실패 등으로 괄목할 사업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덕구에 있는 30년 이상 된 노후 산업단지들도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게 새로운 형태로 변화해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후 산업단지 노동환경도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대덕구는 지난 2020년 고용노동부와 일자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노사상생형 일자리 컨설팅 지원 사업’에 공모, 자치구 최초로 선정되며 대전산단 혁신이 지역사회에 다시 재점화되는 계기가 됐다.

당시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한 한남대 허찬영 교수는 지역의 노사민정연학이 공동 참여하는 가운데 대전산단의 토지 이용 효율화와 전통제조업의 기술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전시와 대덕구가 중앙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전시는 지난 2021년 5월 ‘스마트 그린 산단 전환계획’ 등의 대전산단(노후산단) 발전계획을 적극 제시하는 한편, 대덕구는 지역 국회의원인 박영순 의원과 함께 국회 이학영 산자중기위원장을 초청, 노후산단(대전산단) 발전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 또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대전산단의 혁신을 건의하는 등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의 선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이번 대전산단의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선정은 단순히 산업단지의 혁신을 이루는 차원을 넘어 ‘대전의 일자리 창출, 대전 경제의 규모화, 대전산업의 첨단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대전시와 대덕구를 혁신해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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