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내 대기업 2개사 6000억 유치

31일, 현대엔지니어링‧한화 설루션과 MOU 체결
‘재활용 플라스틱→수소’ 생산‧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생산 공장 건립

김종진 기자 승인 2022.10.31 16:54 의견 0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 2개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김태흠 지사가 ‘외자유치 출장’을 통해 2억 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한데 이은 낭보로, 글로벌 경제 위기 속 ‘경제가 강한 충남’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흠 지사는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황정욱 한화 설루션 첨단소재 부문 사장, 박경귀 아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4000억 원을 투자해 당진 송산 2 일반산업단지 내 9만 6167㎡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신설 공장에서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주요 생산 공정은 전처리 플라스틱 원료 열분해→합성가스 생산→이산화탄소 포집‧제거→고순도 수소 정제 등이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10만 톤의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수소 2만 2000톤(수소차 15만 대 충전량)을 생산, 연료전지 발전이나 LNG 혼소 등 산업용과 수소자동차 충전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공장 건설 기간은 내년 초부터 2025년 6월이다.

한화 설루션은 2017억 원을 투자해 아산 탕정 테크노 일반산단 내 4만 5766㎡의 부지에 내년 말까지 OLED 패널 제조의 핵심 소재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이 소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중 서브픽셀에 빨강‧초록‧파랑 등 3색 빛깔을 증착하는 데 사용한다.

두 기업은 또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 지역 인력 우선 채용,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등을 위해서도 노력키로 했다.

도와 당진‧아산시는 두 기업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펴기로 했다.

도는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당진과 아산 내 연간 생산액 8658억 원, 부가가치는 1725억 원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고용 인원은 350명에 달할 전망이다.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 유발 7907억 원, 부가가치 유발 2880억 원, 고용 유발 3239명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종합건설기업이고, 한화 설루션은 종합화학부터 유통까지 우리 국민 생활과 밀접한 기업”이라며 두 기업의 도내 투자 결정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우리 도는 두 기업의 성공 투자는 물론, 도내에서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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