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방사청 대전 이전 발목 잡는 정치행위 중단하라!

대전사랑 시민협의회 성명서 발표... "민주당 방위사업청 예산 삭감 용납할 수 없다"

박선이 기자 승인 2022.11.02 17:42 의견 0

대전사랑 시민협의회가 2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방위사업청 예산 삭감 움직임에 반발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선이 기자


대전사랑 시민협의회가 2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방위사업청 예산 삭감 움직임에 반발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전사랑 시민협의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기 전 먼저 "지금은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이라 자제해야 함에도 워낙 사안이 시급해 모이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협의회는 "대전 이전을 위해 방사청 선발대가 월평동 마사회 건물로 내려오는 비용 210억 예산이 책정됐는데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전액 삭감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윤 대통령의 공약을 처음부터 막겠다는 것이며, 이장우시장이 대전 시민과 한 약속을 뭉개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대전시민이 학수고대하던 방사청 이전이 무산될 수 있음에 대전시민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묵과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전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모두 민주당 의원인데 지금 사태에 대해 꿀 먹은 벙어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전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직접 나서서 막아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만약,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다음 총선에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대전시민들의 뜻을 전달했음에도 민주당 일부 위원들이 예산 삭감을 시도하면 국회로 갈 것이다. 우리의 정당한 이익을 지키기 위해 일부 민주당 의원의 작태를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는 민주당을 향해 방사청 대전 이전을 발목 잡는 정치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과 균형발전 앞당기는 방사청 대전 이전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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