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송촌고, 난방비 기부로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

학생 창작물 판매 수익금으로 미혼모 보호 기관, 노인복지기관에 난방비 기부

박선이 기자 승인 2023.02.14 16:25 의견 0

대전송촌고등학교(교장 국승오) 생각하는 미술동아리 학생들은 2월 13일 학생 창작물 판매 수익금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기부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송촌고등학교(교장 국승오) 생각하는 미술동아리 학생들은 2월 13일 학생 창작물 판매 수익금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기부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수익금은 대전송촌고등학교 생각하는 미술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미술 작품을 메모지, 키링, 그립톡, 스티커, 마우스패드 등의 굿즈로 제작하고 판매하여 거둔 것으로 80만 원 상당이다.

미술 전공을 희망하는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굿즈를 제작했으며, 상품 판매 가격을 결정하고 여러 기관을 탐색하고 토의하여 기부처를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학교 인근에 위치한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에 독거노인을 위한 기금 50만 원, 대전 클로버 미혼모 보호기관에 난방비 25만 원과 아이들을 위한 도서문화상품권 5만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해 기부했다.

대전송촌고등학교 한송이 미술교사는 “학생들이 미술적 재능을 가치 있게 활용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매년 유사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노력을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선생님들과 학생들, 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2학년 김도희 학생은 “다양한 상품을 디자인해 보고, 홍보하고, 판매하고, 수익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지 의논하며 기관도 찾아보고, 직접 연락도 해보고 직접 기부까지 하면서 뿌듯했고 우리의 미술적 재능으로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대전송촌고등학교 국승오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살려 상품을 제작하고, 홍보와 판매, 아울러 기부활동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까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고 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지도해 주신 선생님과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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