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첫 거점형 수산물 가공·유통시설 운영

84억 투입한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준공식 개최… 어업인 소득증대 기대

김종진 기자 승인 2023.03.02 16:59 의견 0

충남도는 2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건립한 ‘보령수협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 준공식을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2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건립한 ‘보령수협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해삼, 대구 등 지역에서 어획되는 수산물 처리를 규모화하고,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가공·판매하는 도내 첫 거점형 유통시설이다.

유통센터는 국비 24억 원, 지방비 18억 원, 자부담 42억 원 등 총 84억 원이 투입됐으며, 대천항 일대에 2021년 12월 착공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 준공했다.

규모는 지상 3층, 연면적 2194㎡로 1층에는 해썹(HACCP) 생산 및 가공시설, 2층에는 상온·냉동창고, 3층에는 전시실과 사무실 등을 배치했다.

도는 마케팅 수익이 생산자에게 환원되는 시스템 등을 구축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고유기능이 정착되면 현재 생산자→위판장→산지중도매인→소비지 중도매인→소매상→소비자 6단계에서 산지→산지거점유통센터 →산지 및 소비지 매장→소비자 4단계로 축소돼 유통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 시설뿐만 아니라 내년 해수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당진수협 첫 위판장 준공과 올해 저온·친환경 위판장 공모사업 신청으로 어업인에게 쾌적하고 넓은 위판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소비자에게 안전한 수산물 제공과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생산·공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며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수산물 위생·안전이 확보된 유통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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