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면 화재 피해 가구, 나눔하우스 입주

- 사랑의 집 나눔회 17호집 대상 가구로 선정 -

김종진 기자 승인 2023.03.26 11:49 의견 0
지난 25일 인지면 화수1리 화재 피해 가구 나눔하우스 입주 현장/서산시 제공


서산시 인지면에서는 지난 8일 화목보일러에서 발화한 불로 주택이 전소되어 비닐하우스에 임시 거주 중인 장애인 가구가 지난 25일 나눔하우스에 입주했다고 전했다.

'나눔하우스'는 현대오일뱅크에서 지원하는 1%나눔 둥지 사업으로 베이비부머봉사단(회장 송원후)이 주축이 되어 서산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재난 피해 가구 및 주거 열악 가구에 지원하고 있는 이동식 주택이다.

예기치 않은 재난 피해 등으로 거주지를 잃은 시민들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때까지 일정 기간 거주할 수 있다.

이번에 지원된 나눔하우스는 운산면 상성리 화재 피해 가구에서 사용하던 주택을 인지면 화수리 화재 피해 가구로 이동하여 설치한 것으로 방과 주방을 겸한 공간 및 화장실로 구성된 6평 규모의 스틸 구조 주택이다.

갑작스런 화재 발생 후 비닐하우스에서 꽃샘추위를 견디며 생활해 오다가 나눔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가족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또한 대상 가구는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추진사업인 '사랑의 집 나눔회 17호집' 대상으로 선정되어 올해 하반기 인지면 성리 새로운 보금자리에 정착할 예정이다.

한편 인지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이번 화재로 주택이 전소되어 막막했던 대상 가구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하여 유관기관에 신속히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유관단체를 통한 생활용품 지원 및 반찬(주 1회) 지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긴급지원(재난지원비300만원),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사랑의 집 나눔회 17호집'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이후 맞춤형복지팀 사례관리, 폐기물 처리비 지원 협조 등으로 화재 가구에 희망을 전했다.

조완호 인지면장은 ”지역내․외 유관기관의 도움으로 피해 가구의 심려를 덜어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며, 대상 가구가 새로운 주택에 입주하여 정착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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