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심 수해복구 총력’논산시, 침수된 하상도로 뚫었다

- 14일 집중호우로 침수되었던 가야곡면 소재 하상도로 배수 작업 완료

방수옥 기자 승인 2023.07.21 12:28 의견 0
가야곡면 야촌리 하상도로 배수작업 및 주변정리


연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시설ㆍ도로 등 피해가 컸던 논산시가 민ㆍ관 협력의 힘을 발휘하며 원상복구 작업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특히, 가야곡면 야촌리 하상도로 배수 작업은 협업ㆍ분업의 묘를 잘 살린 사례가 되었다.

지난 14일 내린 거센 비로 가야곡면 소재의 빙그레 공장 옆 하상도로가 침수되어 통행이 마비돼 주민 불편이 막심했다. 이곳은 특히 인근 기업체, 산단 직원들의 차량 이동량이 많은 길이기에 신속한 배수 조치를 요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충남도 및 소방 당국 등 유관 기관에 협력을 요청, 수중 모터 펌프를 동원해 직접적으로 물을 뿜어내는 작업에 돌입했다. 지역 주민들 역시 배수를 직접 돕는 것은 물론 협력 기관 관계자들에게 각종 물품을 지원하며 복원 작업을 뒷받침했다.

가야곡면 야촌리 하상도로 배수작업 및 주변정리


시 관계자는 작업 참여자들이 꾸준히 배수 처리에 매진한 끝에 20일 오후 3시경 복구를 마무리했고 주변 정리를 마친 뒤 저녁 6시부터 통행이 정상화되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지반 침하로 인해 기존 배수관이 함몰되어 펌프를 동원해 물을 퍼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유관 기관, 단체 그리고 주민들의 도움으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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