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오정동, 다문화가정 공부방 꾸며주기 팔 걷어
- 다문화가정 5가구에 주거환경 개선… 지역 기관·단체 자발적 동참 ‘눈길’
방수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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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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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오정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9월 15~27일 오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영재) 주관으로 오정동 지역 취약계층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공부방 꾸며주기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오정동에 따르면 마을 복지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다문화가구 공부방 꾸며주기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습 능률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공부방 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오정동방위협의회(위원장 송상헌), 도원참사랑나눔사회적협동조합(대표 권경미), 오정교회(담임목사 홍순영) 등 지역의 기관·단체가 자발적으로 동참했으며, 초·중학생 다문화가정 5가구에 새 책상과 의자, 이불, 배게, 도배·장판 공사 등을 통해 새롭게 꾸며진 학생들만의 공간을 제공했다.
이번 사업을 지원받은 한 보호자는 “그동안 버려진 책상을 재활용해서 써왔는데, 새 책상이 생겨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도와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송선헌 오정동장은 “지역사회의 큰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쾌적하고 아늑한 아이들의 공부방을 마련해 줄 수 있었다”며 “이번 공부방 꾸며주기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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