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미래를 향한 투자‘교육분야 사업’추진 속도낸다
- 핵심 공약사업 글로벌아카데미 건립부터 천동중 신설 등 교육분야 청신호
- 박희조 청장“동서격차 속 지역경제 침체, 인구 유출 등 위기 직면…해법은‘교육’
방수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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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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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가 ‘교육진심 동구’를 내세우며 다양한 교육분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교육도시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먼저, 민선 8기 핵심 교육 공약사업 ‘글로벌아카데미’ 건립이 동구 학부모들의 많은 지지를 받으며 설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글로벌아카데미는 저렴한 비용으로 차별화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형 외국어 교육기관으로, 구는 동서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글로벌 인재 양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록 올해 제2회 추경에 관련 예산이 삭감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구민들의 기대가 큰 사업이니만큼 지체되지 않도록 의회와 적극 협력하고 행정력을 결집해 내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편성하는 등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동구 신흥문화공원 내 교육문화 복합시설이 2026년에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 170억 원이 투입될 (가칭)어린이․청소년 도서관은 영어도서관 기능과 더불어 인공지능․코딩 수업이 가능한 메이커스페이스, 과학 체험공간, 다양한 문화공간 등으로 구성된 교육문화 복합시설로,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어 동서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만 동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천동중’ 신설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작년 10월 민관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출범해 민․관․정 협력체계를 구축, 지속적인 회의 개최를 통한 의견수렴과 다양한 퍼포먼스 및 캠페인 실시 등으로 주민들의 의지를 알렸다.
그 결과 대전시교육청의 미온적 입장을 바꿔 교육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 올해 7월 통과되는 성과를 이뤄내 2027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더 이상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걱정하지 않고, 학습 여건 개선 등으로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과학 교육분야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 9월 동구청 1층 로비에 사이언스 라운지를 조성, 동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토요과학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토요과학교실’에서는 초·중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로봇, 자율주행, 드론 등을 놀이처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수업이 진행돼, 매 회차 모집이 빠르게 완료될 정도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책 읽는 도시 조성을 위한 교육 공약사업 ‘1동 1도서관 북카페 설립’ 또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홍도동에 첫 개관한 ‘동네북네’ 1호점은 주민들의 독서와 소통 공간 역할을 하면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올해 가양1동과 용운동에 추가 개관을 해 2026년까지 16개 모두 문을 열 예정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다’라는 말처럼 교육은 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큰 계획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비록 지속된 경기침체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구감소와 지역 경쟁력 약화 등 현재 동구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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