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기업도시 2.0’인 ‘기업혁신파크’ 조성

“당진에 3000억 투입 자동차 수출입 물류단지·모빌리티 거점 조성”

박선이 기자 승인 2024.01.26 16:43 의견 0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 당진에 ‘기업도시 2.0’인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으며, 정부의 선도사업 공모까지 최종 통과하면 국내 대기업이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자동차 및 미래 모빌리티 거점을 조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의 ‘1호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사업 추진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또한 도는 26일 국토교통부의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추진 법적 근거인 기업도시개발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민간기업이 주도해 투자·개발하는 기업도시의 두 번째 버전이고, 이번 개정안은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기업혁신파크는 최소 면적을 기존 기업도시 100만㎡에서 50만㎡로 축소하고, 도시지역은 10만㎡ 소규모 개발을 허용하고, 통합계획·통합심의 도입을 통해 절차를 간소화 하고, 도시 혁신 구역을 도입해 도시·건축 규제를 완화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부터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대상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도내에서는 당진시가 ‘자동차 수출입 물류단지 및 모빌리티산업 육성 거점지구 조성’을 들고 공모에 도전했으며, 사업은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일원 50만㎡의 부지에 SK렌터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등과 2030년까지 298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업혁신파크는 균형발전의 초석이 되는 지역 거점 조성 전략이자 국정과제”라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BK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