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청사 내 ‘대청호 장미 깜짝(Pop-Up) 카페’ 운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영하는 특별 카페… 내달 28일까지 한 달간 운영 
발달장애인 작가 작품 활용, 6월 한 달간 특별한 문화 공간 마련

방수옥 기자 승인 2024.05.31 17:36 의견 0

박희조 동구청장(사진 오른쪽 세 번째)이 31일 동구청 1층 대청호 장미 깜짝(Pop-Up) 카페에서 홍보물을 들고 있다./ 동구청 제공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와 사회복지법인 밀알이 협력해 운영하는 ‘대청호 장미 깜짝(Pop-Up) 카페’가 31일 구청 1층 로비에 그 향기로운 문을 활짝 열었다.

이번 팝업카페는 31일부터 시작하는 ‘대청호 장미전시회’를 홍보함과 동시에, 장애인을 차별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준비한 ‘대청호는 장미다’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또한, 밀알복지관 미술교실에 참여하는 발달장애인 작가 이기범의 작품을 활용,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카페 장식과 컵걸이(홀더) 등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

특히, 팝업카페에서 출시하는 특별 시즌 한정 음료인 ‘대청호 장미차’는 대청호의 맑고 청량한 이미지를 담은 신선한 장미차로, 카페를 찾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맛과 향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대청호 장미 깜짝(Pop-Up) 카페는 5월 31일부터 6월 28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대전 동구청 1층 카페 ‘천사의 손길’에서 만날 수 있다.

‘대청호 장미차’를 주문하는 방문객에게는 장미 부채와 이기범 작가의 작품 엽서, 컵받침 등 푸짐한 기념품을 증정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야심 차게 준비한 대청호 장미전시회를 홍보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길 바라는 마음으로 특별한 깜짝 카페를 준비했다”며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어울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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