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장마 기간 긴급대응태세 돌입

집중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 개최… 인명피해 최소화 위한 총력 대응

김종진 기자 승인 2024.07.03 17:13 의견 0

충남도 제공


충남소방본부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대응태세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2일 오후 1시부로 도내 14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당분간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청 작전회의실에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먼저 도내 전 소방서별 보유 중인 풍수해 장비를 점검하고,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119 신고 폭주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 접수대 증설과 예비출동대를 추가 편성했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도 119 특수대응단과 험지소방차 4대를 이동 배치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금산군 남이면에서 폭우로 하천이 불어나 고립된 주민 7명을 구조보트를 이용해 무사히 구조한 바 있는 도 소방본부는 기상상황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종인 소방본부 119 대응과장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상이변에 따른 재난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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