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가 대덕구 주민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체육 인프라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덕구는 지난 19일 ‘회덕다목적체육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회덕다목적체육센터 착공은 지역 내 오랜 숙원사업으로 자리 잡은 공공 체육시설 건립의 첫 삽을 뜬 것으로 생활체육과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숙원사업 첫발, 주민 건강 증진의 발판 마련
대덕구 읍내동 517-12번지 일원에 약 7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되는 회덕다목적체육센터는 연면적 약 1,483㎡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주요 시설로는 탁구장, 헬스장, 당구장, 다목적 프로그램 공간, 게이트볼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회덕다목적체육센터 조성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는 데 의미가 크다. 대덕구는 그간 생활체육 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구가 약 17만 명에 이르는 대덕구는 청소년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체육시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지만, 이에 부응하는 실내체육관과 공공 체육프로그램 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컸다.
이에 대덕구는 지난 2022년 민선 8기 출범 이후부터 회덕다목적체육센터 건립을 위해 중앙정부 및 대전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비와 시비 확보에 주력해 왔다.
단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 소통의 장으로
회덕다목적체육센터는 단순히 체육시설에 머물지 않고 주민 소통과 문화 교류의 장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특히 구는 공청회 및 수요조사를 통해 다양한 주민층의 요구를 반영해 설계를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센터 3층에 들어설 다목적실은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구조로 설계돼, 지역 내 크고 작은 생활체육 대회뿐만 아니라 어린이 스포츠 캠프 등 다채로운 행사 개최가 가능하다. 또한 주민자치회 총회와 프로그램 발표회 공간 등 지역 커뮤니티 활동이나 소규모 문화 행사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읍내동 인근에 위치한 노인종합복지관과의 연계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대덕구는 체육센터 내 헬스장, 게이트볼장 등의 시설을 활용해 노령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이러한 계획을 통해 단순히 스포츠 활동을 넘어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현시대의 중요한 과제인 노인복지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부가적 효과 기대
회덕다목적체육센터 건립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공사 기간 150여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이후 체육센터 운영에 따른 상당한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완공 이후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체육센터 이용객뿐 아니라 각종 대회 및 행사 유치를 통한 외부 방문객 유입도 예상되며, 이는 체육시설 주변 유동 인구 증가로 이어져 카페, 식당 등 인근 상업시설들의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근로자가 많은 산업단지 배후지역이라는 체육센터의 입지 특성상 산업단지 근로자 간 체육동호회 장려 등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대덕구의 생활 인구 증가도 예상된다.
2026년 2월 준공 목표… ‘주민과의 약속’ 민선8기 공약 이행 박차
회덕다목적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생활인프라 구축을 위한 민선 8기 대덕구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2026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덕구는 기존에 부족했던 체육 및 여가시설 확충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며, 나아가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준공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마무리해 추후 운영을 위한 계획도 차질 없이 수립할 계획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회덕다목적체육센터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노인복지 향상, 세대 간 화합, 지역 활성화를 아우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구민들에게 이와 같은 중요한 체육공간을 선물하게 돼 매우 기쁘다. 주민들과의 약속인 민선 8기 다른 공약들도 조속히 추진하여 부흥하는 대덕의 모습을 꼭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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