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용전동에 위치한 진등어린이공원의 노후화된 시설 정비를 마치고 5일부터 본격 개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진등어린이공원 정비사업은 지난해 영유아 부모들과 함께 진행한 ‘fun한 오픈토크’ 행사에서 제기된 주민들의 개선 요청을 반영해 추진됐다.
본격 개방에 앞서 박희조 구청장은 시설개선 건의를 했던 주민, 인근 어린이집 원장 등과 함께 이날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2015년 조성된 ‘진등어린이공원’은 1,377.2㎡ 규모로 조합놀이대, 그네, 시소, 흔들놀이기구 등을 갖추고 있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대전시 보조금을 포함한 2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11월부터 정비 작업을 추진, 바닥 탄성포장 시공, 흔들놀이기구‧시소 시설 교체 등을 완료했다.
시설개선 요청을 했던 주민 황모씨는 “진등어린이공원은 동네 아이들이 자주 찾는 놀이공간이었으나 시설이 노후화돼 불편함이 많았는데, 이렇게 새 단장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또한 “잊지 않고 꼼꼼히 챙겨주신 청장님과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진등어린이공원이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 곳곳의 노후화된 공공시설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