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사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김 산업 선도를 위해 김 신품종 개발 및 지역 내 적합한 품종 개량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역대 두 번째로 김 수출액 1조 원을 돌파하고 수출국도 122개국으로 2010년도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해 전 세계 김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충남 김 수출액도 꾸준히 증가해 2024년 1억 9500만 달러를 달성하며 도내 수산물 전체 수출액의 91%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김에 대한 해외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늘어난 국내외 김 수요에 대응해 수출 호조세가 꺾이지 않도록 김 품종 연구를 통해 양식어가의 생산 기반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현재 도내 해양 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가운데 하나로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서천 지역에서 양식 중인 물김 중 우량 개체를 선발한 ‘충수연 1호’를 개발한 바 있으며, 이를 어업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대규모 현장 양식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인 지역 적합 품종 개발을 위해 도내 양식 김 중 우량 개체를 대상으로 육종 연구를 하고 있으며, 양식 품종 다양화를 위한 국유 품종의 적합성 시험 등 다양한 시험 양식을 추진 중이다.

또 김 생장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양염인 용존무기질소 등 영양성분을 주기적으로 관찰·관리(모니터링)하고 어업인과 결과를 공유해 황백화 등 해양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