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식사모임 숨긴 코로나 확진자 경찰 고발

3명 모여서 식사 후 가족등 관련 확진자 24명 연쇄발생

정일관 승인 2021.08.24 10:47 | 최종 수정 2021.09.03 16:15 의견 0

금산군은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식사모임을 숨기고 거짓 진술과 사실 은폐를 한 확진자 5-60대 2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A씨 등 2명은 지난 7월 29일 금산군보건소에서 실시한 역학조사에서 식사모임을 숨기는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후 GPS 등을 통해 알아낸 정보로 다시 한 번 확인을 요청했으나 모르는 동선이라고 잡아떼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조치 지연, 선행 확진자 파악 혼선으로 확진자 연쇄발생이 일어났으며 지난 8월 23일 기준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파악된다.

군 관계자는 “국민 건강에 위해가 되는 감염병을 막기 위해 감염병 예방법에 의해 역학조사 시 거짓 진술·사실 은폐 등을 금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진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수칙 위반, 역학조사 거부·방해, 거짓 진술 등 위반사례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사건은 군에서 역학조사 거짓진술 및 사실은폐로 고발 조치한 최초 사례로 구상권청구등 보다 강력한 제재방안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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