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5123명 폭증, 충청권 급증에 ‘병상확보 비상’

-대전 88명, 천안 43명 등 충청권 253명 발생-

한대수 기자 승인 2021.12.01 17:10 | 최종 수정 2021.12.01 17:19 의견 0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5,123명으로 폭증하고 위-중증환자도 723명이나 돼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병상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위중증환자도 7백 명을 넘어서면서 의료 역량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캡쳐 사진=질병관리청 발표 1일 확진자 수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천 123명이다. 전날보다 2천 명 넘게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5천 명대를 기록했다.

충청권도 코로나 확진자수가 총 253명이 발생하면서 급증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대전은 지난 30일 0시 기준 43명에서 1일 88명으로 배가 늘어났다.

사망자도 3명이 늘어났다. 60대 2명과 80대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후에 치료 중이거나 치료 대기 중에 사망했다. 병상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충남에서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96명이 발생했다. 24일(111명), 25일(87명), 26일(78명), 27일(토요일, 121명), 28일(일요일, 53명), 29일 81명에서 30일 91명으로 증가하였고 1일 0시 기준으로 96명이 발생해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천안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30일 13번 강남 확진자와의 접촉자부터 54번 환진자찌 천안에서 무려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종시도 지난 30일 22명, 1일 20명이 발생, 인구수에 비례하면 적지 않은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충북에서도 30일 확진자가 59명이 발생하였고 1일 0시 기준 49명이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합동 TF를 구성, 변이확산에 대응키로 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장관)은 1일 “지난 30일 해외 입국자의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가 발견된 데 대해 정부는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유입차단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교부와 복지부, 질병청 등 11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 TF'를 구성해 신속한 방역전략을 수립하고, 엄격한 해외 입국자 관리, PCR 분석법 개발 등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위급환자 병상확보에도 “이달 중순까지 1,3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면서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병상을 구분해, 병상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집에서도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대수기자

저작권자 ⓒ BK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