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Net-zero 사이언스스쿨’로 미래 준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기후과학교육

방수옥 기자 승인 2022.04.21 10:35 의견 0

사진=대전석봉초 학생들이 기후과학 교육을 받는 모습


대덕구는 과학의 날인 21일, 대전동도·대전석봉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 학교에서 ‘Net-zero 사이언스스쿨’ 기후과학교육을 펼쳤다.

‘Net-zero 사이언스스쿨’은 기후위기 인식 및 넷제로(탄소중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미래세대의 주역인 초등학생들에게 넷제로 생활실천, 기후과학 및 창의과학을 교육하는 시범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위해 대전동부교육지원청과 협업해 대전동도초와 대전석봉초가 참여하고,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이 각 초등학교와 짝을 이뤄 학교 현장에서 민․관 공동교육을 펼친다.

기후과학교육은 ‘Net-zero 사이언스스쿨’ 사업의 가장 기초가 되는 ‘배움과정’으로, 대상학교 전학년 교실에서 4~5월 2개월간 기후위기 인식을 위한 공통수업과 학년별 수업이 진행된다.

대전동도초등학교에서는 대전환경운동연합과 함께하는 기후위기와 온실가스, 열손실과 단열, 재생에너지와 전기, 채식데이와 가축사육, 자원재활용과 제로웨이스트 이해 등의 ‘지구를 위한 일곱빛깔 무지개’수업이 총 20회 진행된다.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하는 대전석봉초등학교에서는 기후위기의 위험성과 탄소중립 대응방법을 학습하고 약 2주간 실천 후, 실천 경험을 또래들과 나누는 공유형 기후과학교육 ‘생명을 살리는 작은 한 걸음’이 총 12회 운영된다.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넷제로 생활양식을 체화하는 실천과정이 펼쳐질 예정으로, 학생들에게 기후위기 인식과 대응에 대한 배움의 깊이를 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과학의 날에 시작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과 주민, 지역사회 전체가 기후위기에 관심을 가지고 공동으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대전석봉초 학생들이 기후과학 교육을 받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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