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한여름 폭염대비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당부
- 폭염특보 발령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자제 부탁
방수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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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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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은 최근 33도 이상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 발생 증가에 따라 군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를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의 전국 온열질환자는 1,7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6명 늘었으며, 부여군 또한 17명으로 지난해보다 7명 늘어 이에 따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의식저하가 나타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온열질환은 ▲시원하게 지내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는 활동 자제하기 ▲외출 시 양산, 모자 등으로 햇볕 차단하기 ▲헐렁하고 밝은 색의 가벼운 옷 입기 등으로 예방할 수 있고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긴 후 119로 신고하여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한다.
군 보건소는 지난 5월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 중이다. 건양대부여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에 대한 일일보고를 통해 발생현황 및 특성 등을 질병관리청에 신속하게 공유하여 폭염에 따른 군민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상각 보건소장은 “고령자,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 어린이 등은 온열질환에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폭염특보 안내문자, 마을방송 등을 주의깊게 들어주시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철저히 지키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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