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폐목재로 전력을 생산한다고?

- 20일 폐목재 무상처리 및 재활용 업무협약 체결
- ㈜협성에너지, 서해그린에너지(주)와 함께

방수옥 기자 승인 2023.09.21 22:47 의견 0
(왼쪽부터)이기성 ㈜협성에너지 대표이사, 정용래 유성구청장, 채상협 서해그린에너지(주) 상무이사가 폐목재 무상처리 및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는 21일 구청 중회의실(3층)에서 ㈜협성에너지, 서해그린에너지(주)와 폐목재 무상처리 및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는 그동안 가정 등에서 배출되는 대형폐기물 중 폐목재를 민간대행업체에서 수거·분해 후 금고동 환경자원사업소에서 파쇄 및 소각처리 해오고 있었다.

구의 연간 폐목재 처리량은 지난해 기준 3,671톤으로, 이는 연간 대형폐기물 처리량 6,156톤의 약 60%를 차지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 업체는 관내의 폐목재를 무상으로 수거하며, ㈜협성에너지는 폐목재로 열병합발전 원료로 사용되는 우드칩(Bio-SRF)을 제조하고, 서해그린에너지(주)는 이 우드칩을 활용하여 재생에너지(증기) 전력을 생산한다.

정용래 구청장은“이번 협약이 연간 폐목재 파쇄비용 1억여원을 절감하고 나아가 온실가스 360톤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협업하여 다양한 자원 순환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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