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중앙시장 대형버스 주차장 조성 사업 선정

- 전통시장 주차 환경개선 사업에 선정…시장경쟁력 향상 및 활성화 기대
- 동구 인동 82-1번지 일원에 버스 전용 5면 등 총 15면 조성

방수옥 기자 승인 2023.11.01 19:20 의견 0
동구청사 전경


대전 동구는 2024년 전통시장 주차 환경개선 공모에 ‘중앙시장 대형버스 주차장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동구 중앙시장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시장으로 일 평균 방문객이 5만 명에 달하는 중부권 최대의 전통시장이다. 하지만, 기존 주차장엔 단체관광객을 맞이할 대형버스 주차장이 없어, 행사 시 상인들과 시민들의 불편함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구는 전통시장 주차 환경개선 사업 공모에 신청해 올해 선정되며 사업비를 확보, 조속히 사업에 착수해 내년 7월까지 주차장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시장 대형버스 주차장 조성사업은 동구 인동 82-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89억 원을 투입, 버스 전용 5면과 일반 차량도 주차가 가능한 가변 주차장 10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대형버스 주차장으로 단체 관광객을 집객해 중앙시장을 대전의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며, 철도와 관광버스 방문객을 동시에 확보해 원도심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장방문객의 이용 편의가 증진될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앙시장이 중부권 최대의 시장을 넘어서 전국 최고의 관광형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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