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16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시상식에서 농축특산품 부문 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시책을 발굴·시행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이끈 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부여군은 농산물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개발한 부여군 공동브랜드 굿뜨래를 전략적이고 철저한 품질관리, 브랜드 관리로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19년간 브랜드력을 지켜온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농업인 소득증대와 부여군의 위상을 제고하는 등 농업뿐 아니라 부여군 전체의 정체성과 가치로 확산시키며 지방자치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좋은 들에 좋은 상품을 뜻하는 굿뜨래는 2004년 상표등록과 조례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1기~현재 10기까지 총 693개의 조직에 사용승인 권한을 부여해 오고 있다.
농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농산물 브랜드는 2017년 기준 4,974개 그중 공동브랜드는 751개이나 19년간의 브랜드력을 가진 곳은 전국에서 부여군이 유일하다.
군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차별화 유지 ▲홍보채널 다각화를 통한 전략적인 마케팅 추진 ▲자체판로 확장과 농업인 온라인 직접판매 역량 강화 ▲굿뜨래를 중심으로 한 공동선별출하조직 확대육성 생산유통 조직화 ▲종합적인 관리지원 등으로 브랜드력을 지켜올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부여군은 부여10품 중 수박, 밤, 토마토, 양송이, 멜론, 표고, 왕대추 등 7개 품목이 전국 1위 생산량 점유율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굿뜨래농산물 매출액이 2,790억을 달성했으며, 금년 굿뜨래 브랜드 가치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전국민 2,500명을 대상 종합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치를 산출한바 화폐가치 3,929억원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국가브랜드 대상 12년 연속 수상 등 총 46개의 브랜드상을 수상하며 브팬드파워를 입증하고 지역화폐 굿뜨래페이, 부여군 굿뜨래장학회, 굿뜨래농업대학 등 부여군의 정책문화 전반으로 확산해 정체성과 가치향상을 가져왔다.
특히, 군은 더 큰 도약을 위해 고령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팜 등 첨단 생산체계를 조성하고 충남광역먹거리 통합센터, 유기농 산업 복합서비스지원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내년 5월 천안 대전 등 대도시에 광역로컬직거래매장을 개장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지난 9월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굿뜨래 농산물 전문판매점과 통상사무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에 k-굿뜨래 농업특화단지를 조성 굿뜨래 농법으로 농산물을 직접 생산해 유럽, 중동 등 원거리 지역에 굿뜨래 브랜드를 달고 출하할 계획에 있다.
박정현 군수는 “백제가 부여의 역사라면 굿뜨래는 부여의 현재이자 미래다. 부여군의 종합적인 관리지원과 우리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제값 받는 농산물을 위한 시작이 돼 이제는 진취적인 해외진출과 국내 대량유통을 계획하는 부여군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굿뜨래가 전 세계로 힘차게 뻗어나가 100년을 함께할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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