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화재 취약시설 긴급 합동점검 실시
인근 시군 잇따른 화재 발생에 따라 부군수 필두, 군 행정력 집중
방수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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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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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은 최근 노후 공동주택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관계 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30일 전통시장과 요양원 등 화재 취약 다중이용시설 4곳에 대해 화재 예방을 위한 긴급 안전 점검을 했으며, 이번 연장 점검에선 노후 공동주택 2개소와 요양시설 11개소, 총 13곳을 추가하여 점검했다.
홍은아 부군수 주재로 실시한 이번 합동점검은 관계 공무원 및 관할 소방서, 안전관리자문단이 함께 참여해 민관이 협력하여 시설물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소방·전기·가스·건축 등 분야별 점검을 진행함으로써 안전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설 이용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점검 사항은 ▲ 소방 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소방 계획서 작성 여부, 소방 설비 설치 및 작동 여부 ▲ 전기 기계·기구 접지 및 누전 차단기 작동 여부, 전선 등 배선 위험 방지 조치 ▲ 가연성 가스 저장 설비와 화기 취급 장소 간 우회 거리 유지 등 가스 용기 보관 적정성, 위험 물질 작업 시 안전조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간단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였으며, 즉시 시정이 어려운 사항은 시설 관리 주체에게 보완·보강하도록 지도하는 등 위험 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관리할 계획이다.
합동점검에 이어 화재 국민 행동 요령 홍보물 배부, 아파트 관리자 화재 피난 안전 지침 제작·비치 등 화재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설 연휴 직전은 들뜬 분위기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큰 시기”라며 “사전 예방을 최우선으로 화재 위험 요인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군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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