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 홍보포스터
대전 동구는 오는 12일 대청호 벚꽃한터(신상동 282)와 오동선 벚꽃길(회남로) 일원에서 대청호반의 수려한 풍광과 26.6km의 국내 최장 벚꽃길을 달리는 ‘2025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전 동구, 충청투데이, 대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충청투데이, 동구체육회, 대전시육상경기연맹이 공동 주관하며, 대전시, 한국수자원공사, 대전보건대학교 총동문회가 후원한다.
올해 대회는 접수일 기준 단 3일 만에 참가 신청 및 접수를 조기 마감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하프(21.0975km), 미니(10km), 건강(5km) 등 3개의 코스에 전국에서 모인 마라토너 총 3,639명이 출전한다.
대회 당일 오전 8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8시 30분부터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지며, 시상은 코스별 및 연령대별 1~3위에게 수여된다. 또한, 완주자 전원에게 기념 메달과 지역 특산 먹거리가 제공된다.
구는 참가자 교통 편의를 위해 제1주차장(신상동 282), 제2주차장(신상동 374), 제3주차장(신상동 폐고속도로 갓길), 제4주차장(신상동 234-1)을 운영하고, 오전 7시부터 7시 45분까지 판암역에서 신상교차로 구간과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신상교차로에서 판암역 구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단, 참가자 안전을 위해 대회당일 오전 7시~12시까지 세천삼거리부터 남대문삼거리 구간이 전면 교통 통제된다.
특히, 마라톤으로 인한 교통 불편에도 적극 협조해 준 대청동 주민과 상인들을 위한 특별 감사 이벤트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구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대회 후원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주민 60명을 마을 입구 통제 요원으로 위촉하며 1석 2조의 효과를 보는 동시에 대회 기간(4월 12~13일) 동안 마라톤 코스 내 식당·카페 17곳에서 참가자 대상 결제금액 10% 할인 이벤트도 운영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는 전국적인 관광명소인 대청호반을 달리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마라톤 축제”라며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게 완주하고, 아름다운 벚꽃길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비에는 자동 기부금 2,000원이 포함되어 있어, 대전 동구 대표 복지브랜드 ‘천사의 손길’과 대전시 체육진흥기금에 각각 1,000원씩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