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남면 새마을협의회 회원들, 매년 무연고 묘지 찾아 벌초

방수옥 기자 승인 2022.09.07 17:04 의견 0
부여군 남면 새마을협의회 무연고 묘지 벌초작업 장면/부여군 제공


매년 추석 명절 때면 무연고 묘지를 찾아 벌초작업을 하는 이들이 있다. 부여군 남면 생활협의회(협의회장 이효성, 부녀회장 이상미) 회원들이다.

회원 35명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달 2일 남면 마정 공동묘지(마정리 산 24번지)에서 벌초작업을 벌였다. 이들이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된 건 명절에도 찾아오는 이 없는 무연고 묘지에 대한 안쓰러움 때문이다.

부여군 남면 새마을협의회 무연고 묘지 벌초작업 장면/부여군 제공


이상미 부녀회장은 “요즘 시대처럼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우리 지역 무연고 묘지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비록 몸은 힘들지만 저희 아버지 생각도 많이 나서 정성스럽게 벌초 작업을 했다. 내년에도 참가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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