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년 내 300억 투입 파크골프장 30개 신증설 추진

“노인 신체‧심리‧사회적 건강 유지 통한 의료비용 절감 기대”

김종진 기자 승인 2022.11.21 17:36 의견 0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노년층에게 인기가 높은 파크골프장을 2년 내 100% 늘리기로 했다.

이는 노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의료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둔다는 복안으로 오는 2024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해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30개를 도내 각 시군에 신증설할 계획이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장(60만∼100만㎡)에 비해 훨씬 적은 2만㎡ 안팎(18홀 기준)의 경기장에서 골프채와 비슷한 나무 채(86㎝‧600g) 하나만으로 6㎝ 크기의 플라스틱 재질의 공(일반 골프공 4.2㎝)을 쳐 홀에 넣는 방식의 경기다.

보통 4인 1조로 게임을 진행하며, 최종 코스까지 타수가 가장 적은 선수가 경기를 이기게 된다.

이번 신증설 추진은 우선 노년층을 중심으로 파크골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파크골프 생활체육동호회는 144개이며, 등록 동호인은 2020년 2890명에서 지난해 4375명, 올해 5843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미 등록 동호인까지 합하면 파크골프 인구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파크골프 18홀 1경기 당 발걸음 수는 1만 보 안팎으로 전해지고 있어 건강 증진 효과가 크다.

지난해 기준 건강보험 총 진료비 93조 5011억 원 중 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 진료비는 40조 6129억 원이다. 노인 의료비 증가는 개인은 물론, 국가 차원에서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파크골프는 이 밖에 적은 비용으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내 파크골프장 대부분은 이용료가 없고, 일부에서 소액의 동호회비를 걷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한데, 파크골프는 오락적인 요소까지 있어 노년층을 운동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국 또는 충남 대회 개최 가능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시군마다 1개소씩,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여건을 적극 검토해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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