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동 어르신 리폼 및 시화전 전시회 사진
대전 동구는 오는 25일까지 구청 1‧2층 로비에서 가오동 새터말 정말카페(대표 최영숙) 주관으로 ‘리폼갤러리 및 시니어 시화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 세대 간 정서적 교류의 가치를 담은 지역문화 연계 프로그램으로, 일상 속 추억이 깃든 의류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리폼 작품과 가족사랑 및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시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리폼 부문에는 유순선 효동 새마을부녀회장이 재능 기부자로 참여해, 부모의 옷을 리폼해 만든 아이 조끼, 아이가 어릴 적 입던 옷으로 제작한 부모의 토시 등 총 36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 작품들은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형상화한 점에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시화 부문에는 신기경로당 회원을 비롯한 효동 지역 어르신 44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가족에 대한 사랑, 자연의 소중함 등을 담아낸 시화 40점이 함께 전시됐다. 정감 가득한 손글씨와 소박한 그림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가족과 환경, 공동체에 대한 사랑을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고, 이웃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