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연산천, 노랑부리저어새 '눈에 띄네'

-5일 현재 6마리, 혹부리오리도 관찰-

한대수 기자 승인 2022.01.07 14:27 의견 0


생태하천 연산천이 다양한 희귀 철새들을 불러들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광석면 항월리 이장이자 생태활동가로 알려진 공익단체 늘푸른나무 (지구환경교육센터) 김권중 운영위원은 지난 5일 노랑부리저어새를 발견하고 사진 촬영에 성공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습지나 하천 등에서 어류와 개구리 올챙이 등을 비롯해 습지식물 및 그 열매 등을 먹는 멸종위기종 2급, 천연기념물 205-2호로 지정되어 있는 희귀조류이다.

김권중 씨에 의하면 “노랑부리저어새가 지난달 1마리가 관찰되더니 지난 3일에는 3마리, 5일에는 6마리까지 늘었다”고 목격담을 털어놨다.

지난 수년간 연산천 등의 하천을 중심으로 논산의 자연과 생태를 관찰해 온 김권중 씨는 2020년 저어새를 처음 발견했고, 그동안 쇠부엉이, 수달, 삵, 수리부엉이 등의 멸종위기종(또는 천연기념물)들을 발견하고 언론에 제보하여

논산지역의 생태 및 환경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늘푸른나무 권선학 대표는 현지 답사를 통해 노랑부리저어새를 확인하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산/한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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