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한파 녹일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진행

- 재학생 및 교직원 30여 명, 성남동 5가구에 연탄 1,500장 직접 배달 -
- 대학 구성원 ‘십시일반’, 목표 금액보다 2배 가까이 모금 -
- “충남대 구성원의 사랑이 담긴 연탄으로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

BK뉴스 승인 2022.12.28 19:51 의견 0

충남대, 한파 녹일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충남대학교 제공


충남대학교(총장 이진숙) 재학생과 교직원이 십시일반 모금해 마련한 연탄을 지역의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충남대 사회공헌센터는 12월 28일 오후 1시 30분, 재학생 및 교직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시 동구 성남동을 찾아 지역민에게 연탄을 무료로 전달했다.


이날 30여 명의 연탄 배달 봉사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양손에는 고무장갑을, 몸에는 앞치마를 두르고 성남동 일대 5가구에 연탄 1,500장을 직접 배달하며 이웃사랑을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충남대,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모습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지운 교수(정치외교학과)는 “도움을 받는 사람보다 도움을 주는 사람이 더 희열을 느낀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약간의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기쁜 마음이 차오르는 시간이었다”며, “또,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이런 뜻깊은 활동에 함께해준 우리 학생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신소민 학생(충대신문)은 “추운 날씨였지만 학교 구성원들, 특히 충대신문 기자단과 같이 우리 이웃을 따뜻하게 할 연탄 나눔 봉사에 함께할 수 있어 의미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 사회공헌센터는 이번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위해 지난 12월 1일~23일, ‘2022 CNU 마음의 온도 높이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금했다. 그 결과 목표액(600만원)의 2배에 달하는 총 11,420,600원의 성금을 모았으며, 14,275장의 연탄을 구매했다.

충남대,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모습


특히, 학무회의 참석 대상자 31명으로 구성된 ‘학친회’는 마음의 온도 높이기 프로젝트 소식을 접하고 구성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성금 310만원을 모금해 전달했다. 또, ‘충대신문’은 구성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SNS에 이번 프로젝트를 홍보하며 ‘공감’ 및 ‘좋아요’ 개수 당 연탄(800원) 10개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고, 그 결과 약 500개의 공감을 받아 약 400만 원을 기부했다.

사회공헌센터는 이날 성남동 일대에 배달한 연탄 1,500장을 제외한 나머지 연탄을 대전연탄은행에 기부해 지역의 에너지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권재열 사회공헌센터장은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워 에너지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데 대학 구성원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주셔서 목표액보다 2배 많은 연탄을 기부할 수 있었다”며 “모금한 성금으로 연탄을 기부하고 또 직접 배달까지 하며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 사회공헌센터는 대학 구성원들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학내 사회공헌활동을 기획·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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