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전시실에서 열리는 화가 6인의 ‘틔움 전’ 좋은 반응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 눈과 마음으로 작가들의 상상과 정서적인 대화를...

박선이 기자 승인 2021.10.14 13:21 | 최종 수정 2021.10.14 18:04 의견 0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 눈과 마음으로 작가들의 상상과 정서적인 대화를 나누어 보실까요

한국수자원공사 본관 1층에서 오는 11월 27일까지 전시되는 K-water 문화가산책 예술 감성 읽기 다시각초대전 ‘틔움 전(展)’이 열리고 있어 가족과 함께 이번 주말에 문화산책 나들이를 가보시길 권해드린다.

K-water 본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다시각틔움전은 미술작가 김경숙, 김영신, 박소민, 이미경, 이후란, 최미숙 작가가 심혈을 기울인 주옥같은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는데 작가의 추상적 의미와 사실적 풍경을 화폭에 담아냄으로서 우리들의 발길을 유혹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작가들의 순수한 마음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그림으로 묘사돼 우리들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메말라가는 사회를 순화하고자 작품으로 승화시킨 감동의 메시지가 가슴 뭉클하게 전율처럼 느껴진다.

김경숙 (선교사의 집)


김경숙 화가가 그린 ‘선교사의 집’은 정열적인 색채를 강하게 터치하면서도 고민하는 소녀상에서 선교의 고민을 느끼게 하며 나의 마음을 순화시켜준다.

김영신 (감사1)


김영신 화가의 ‘감사 1’은 화려한 꽃송이에서 노란 꽃 수술이 황금을 머금고 고운 자태를 뽑내면서도 지나침이 없이 안정감으로 인내하면서 우리의 심상도 안정감이 들게 하는 작품이다.

박소민 (바람 그리고 길)


박소민 작가의 ‘바람 그리고 길’은 다양한 색채를 입혀낸 작품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들녘을 순수하게 표현하며 갈 길을 숨겨둔 채 머물고 싶은 욕망을 한편의 시로 승화, 생각하는 로뎅을 연상케 한다.

이미경 (Summer Festival 1)


이미경 화가의 ‘Summer Festival 1’이란 작품에서는 노란 장미와 붉은 장미를 화폭에 담아 냈음에도 지나치게 정열적인 표현을 자제하면서 꽃의 화려함과 안정감을 유지하여 우리 인간들의 마음이 이 화폭처럼 되기를 희망하는 작가의 뉘앙스가 느껴진다.

이후란 (겨울 산 1)


이후란 작가의 ‘겨울 산 1’은 눈 덮인 설산을 배경으로 인간의 오염된 흑심을 새하얀 눈으로 표현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느껴지며 순수한 마음을 하얀 눈으로 화필에 담아 대조를 보이고 조용한 산간마을을 그려 넣음으로써 옛 시골의 고즈넉한 정취를 담아내어 인간의 순수성과 안정감을 전달하려는 작가의 의지도 엿보인다.

최미숙 (접이놀이 A)


최미숙 화가는 ‘접기놀이 A’라는 작품을 통해 모노타입 기법을 이용하여 추상적이면서도 전체적인 조화와 안정감으로 무질서한 세계를 보이지 않는 질서의 세계로 유도하려는 인상을 받았으며 몬드리안의 작품을 연상하게 해준다.

이처럼 화가들이 야심작으로 선보인 작품에서 독자들이 보고 느끼는 감정 이입과 삭막한 도심속을 벗어나 작가들의 작품세계로 빠져드는 것은 어떨까? 고민 없이 추천해본다.

/박선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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