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중장년 사회적 고립가구 실태조사 결과 발표

사회적 고립가구 88.2% 심리적 어려움 겪어, 고독사 위험군 272명 발굴

방수옥 기자 승인 2024.07.22 23:49 의견 0

서구청사


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는 관내에 거주하는 중장년(40~64세) 사회적 고립가구의 실태와 정책 수요 등 파악을 위한 사회적 고립가구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중장년(40~64세) 사회적 고립가구 총 403명으로, 서구는 지난 6월 한 달간 복지통장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민간 인적자원망을 활용하여 사회적 고립도 및 가구 취약성, 1인 가구의 삶, 건강 등 7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약 48.6%는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하고 있으며 여성 1인 가구(55.7%)가 남성 1인 가구(42.1%) 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로써의 곤란하거나 힘든 점은 경제적 어려움이 75.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몸이 아프거나 위급한 상황 시 대처가 어렵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의 가장 큰 심리적 어려움은 혼자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외로움(48.1%)으로 분석됐다.

1인 가구 스스로 평가하는 건강 상태를 살펴보면 신체 건강 상태는 건강이 양호하다는 응답이 11.1%로 매우 낮게 나타났으며, 정신 건강 상태 또한 건강이 양호하다는 응답이 24.5%로 낮게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 자살에 대한 생각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약 22.8%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 1인 가구(24.7%)가 남성 1인 가구(21.1%) 보다 높게 나타났다.

사회적 고립도 및 가구 취약성 분석 결과를 통해 서구는 고독사 위험군 272명을 발굴했으며, 향후 이들을 대상으로 욕구 조사를 거쳐 공적급여‧돌봄 서비스 등을 연계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1인 가구 세부 정책별 필요성은 주거안정(38.5%), 경제자립(25.8%), 건강관리(20.3%), 생활안전(10.4%) 순으로 나타났으며, 건강증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는 긴급상황 발생 시 도움요청·병원동행 서비스(60.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구는 분석 결과를 활용해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기본계획 수립, 고독사 위험계층 실태조사 연구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의 변화하는 환경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정책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철모 청장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지역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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